과도한 음주는 스스로의 조절 능력을 상실시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흔히 술을 마실 때, 스스로가 충분히 취할 정도로 마시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가 견딜 수 있는 최대한의 음주량을 자신의 ‘주량’이라고 표현하며, 그 정도까지 술을 마시는 것을 당연시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음주는 자신의 신체와 정신에 모두 해로운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과음은 음주로 인한 다양한 신체적인 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며, 결국에는 음주 자체가 문제가 되는 알코올 남용 혹은 알코올 의존(중독)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고, 얼마나 자주 마시고 하는 문제가 아닌 술로 인해 자신의 몸이 망가지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등 기능이 무너지는 시점을 중독으로 봅니다.
내성은 금단과 함께 중독성 질환의 신체적 의존을 대표하는 두 가지 증상 중 하나 입니다. 흔히 ‘술을 자주 마시면 술이 는다.’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내성이란 물질에 대하여 신체가 적응한 결과로, 술에 취하기 위한 알코올 용량이 반복된 음주를 통하여 늘어나는 경우 혹은 같은 용량의 술을 마셔도 이제는 취하지 않는 경우 등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금단은 물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가 갑자기 중단하는 경우 나타나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증상군을 일컫는 용어 입니다. 금단증후군은 알코올 섭취를 줄인 후 5-10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2-3일째에 가장 악화되고 4-5일째에 호전됩니다. 2-5%에서는 경련, 진전섬망(금주 후 48시간 이내 진전, 심한 초조, 자율신경계의 과활동(맥박, 혈압, 호흡의 증가)이 동반되는 섬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술을 계속 마시기 위해 중요한 사회적 및 직업적인 기능이 줄어들고, 취미 생활도 포기하며, 술을 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술을 마시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알코올 중독자들은 습관적 행위로 인하여 문제가 발생하고 후유증이 발생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물질을 사용하거나 행위를 반복합니다. 술에 취한 상태가 지속되어 직장에 출근하지 못한다거나, 음주 때문에 가족 간의 불화가 악화되는데도 계속 술을 마시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알코올 의존이 심한 사람은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알코올 금단현상은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매우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술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술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습니다. 약물치료와 더불어 병원에 입원하면 술로부터 차단될 뿐만 아니라 금단현상을 줄일 수 있는 진정제를 투여 받게 됩니다.
알코올 의존자들이 술을 마시게 되는 개인적 이유는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알코올 의존자로 하여금 반복적인 음주를 하게 만드는 심리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문가의 상담과 더불어 스트레스 대처훈련, 자기주장훈련 등을 통해 심리적 갈등을 완화하는 기술을 습득시켜 알코올에 대한 의존도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알코올 의존자를 위해 널리 알려진 자조 집단은 Alcoholics Anonymous(AA)입니다.
집단은 과거에 알코올 의존자였거나 현재 알코올 의존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익명의 상태로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알코올 의존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지원을 합니다.